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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211 도쿄

[도쿄] 도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몬쟈야키! '츠키시마 몬쟈 갓텐' (月島もんじゃ がってん)

by Boreum Ra 2023. 3. 4.

도쿄에 방문하는 지인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인 몬쟈야키. 나도 3번째 도쿄 방문했을 때 처음 먹어봤는데 묘한 그 맛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오사카에는 오코노미야키가 있다면 도쿄에는 몬쟈야키가 있는데, 오코노미야키는 대중화된 음식이라 한국에서도 팔지만 몬쟈야키는 한국에서도 파는 곳이 드물어서 도쿄에서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도쿄의 도심에도 몬쟈야키를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관광객이니 츠키시마에 있는 몬쟈야키 거리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츠키시마역 인근에 있는 이 거리는 양 옆으로 몬쟈야키 가게들이 줄지어 있으며 현지인들도 몬쟈를 먹으러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원래는 몬쟈거리에서 유명한 모헤지를 가려고 했으나 1호점도 2호점도 줄이 꽉꽉 들어서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호객을 하고 있던 몬쟈야키 가게에 그냥 들어갔다. 

자리가 있어서 바로 착석했고, 메뉴판이 일본어여서 영어 메뉴판을 요청했으나 없었다! 결국 더듬더듬 읽어가며 주문했다. 생맥주와 필수로 먹어줘야 하는 멘타이코모찌치즈몬쟈, 이 가게의 베스트라는 갓텐몬쟈 이렇게 주문했다.

딱 봐도 외국인인 걸 알았는지 직원이 만들어줘도 되냐고 물어봐서 냉큼 요청했다. 몬쟈를 만들면서 스몰톡도 했는데, 자기는 이태원클라스 팬이라고 했다. 박서준 이야기 하니까 바로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더라. 그리고 손흥민 팬이라고도 했다. 오빠가 질 수 없어서 자기도 고로상 팬이라고 했는데, 못알아들은 것 같았다. 그런데 확실히 영어가 잘 안통하니까 스몰톡도 하기가 힘들었다...ㅋㅋ

이윽고 완성된 몬쟈! 생긴건 별로지만 이거 은근 중독성있다. 짭쪼롬해서 맥주안주로 아주 좋다. 타이밍 맞게 먹으면 바닥이 잘 눌러져서 누룽지 같은 고소함도 느낄 수 있다.

츠키시마 몬쟈 거리에서 어떤 가게로 가실 지 고민되신다면 츠키시마 몬쟈 갓텐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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